보호받고 사랑을 받아야할 형제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은 요셉.
가장 믿고 신뢰를 해야할 형제에게 버림을 받은 요셉.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살만할때 즈음에 자기가 행하지도 않은 일로 누명을 받고 감옥에 갇힌 요셉.
꽉 막힌 감옥에서 좌우로 둘러봐도, 위아래를 살펴봐도 갑갑한 감옥에 갇힌 요셉.
술관원과 떡관원의 꿈을 해몽해주고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의 요셉의 마음은?
나갈 것에 대해 기대를 했지만 요청을 잊어버린 술관원으로 말미암아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을 때의 요셉의 마음은?
요셉의 마음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죽음보다 더 심한 심적 고통과 수렁보다 더 깊은 절망이 다가왔음에도 요셉은 하나님앞에 온전히 서기로 결정했다.
요셉의 믿음의 근원은 어디서 왔을까?
분명한건 아버지로부터 들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요셉은 끝까지 붙잡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생각과 마음에 쌓이는 고통과 절망과는 상관없이 그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붙잡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서 일하셨고, 가족 공동체에서 민족 공동체가 되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었던 요셉.
비오는 이 아침에 성경속에 기록된 요셉의 이야기를 읽다가 갑작스럽게 요셉의 마음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의 내면을 살펴보게 된다.
요셉과 비교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나를 보다보니 한없이 작아진다.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다시한번 고백한다.
나 역시 요셉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함을 배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셉처럼 하나님을 찾는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작정 금식기도를 시작해야겠다. 나
철저하게 땅에 떨어져 썩어가는 밀알이 되어 브리즈번 시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어지는 도구가 되길 소원한다.
그리고 브리즈번시티순복음교회는 밀알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밀알 공동체가 되길 소원한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