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을때 10대 소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날 무렵 마리아 말고도 많은 소녀들이 있었습니다. 마리아에게 어떠한 특별한 것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을까요?
마리아가 살던 나사렛은 전혀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마리아는 자랐습니다. 그 당시 갈릴리 나사렛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로마 병사들과 거래해서 돈을 버는 유대인 남자들을 반역자들로 여겼고, 로마 병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신분상승을 꿈꿨던 유대인 여자들은 그들보다 더 나쁘게 여겼습니다. 나사렛의 젊은 여성들은 힘을 가진 로마 군인들을 통해 편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지역에 사는 마리아에게 어떤 특별한 것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 일까요? 마리아에게 어떤 특별한 것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예수님의 어머니로 선택 받았을까요?
누가복음 1장 34절에서 마리아가 천사에게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누가복음 1:34)라고 묻습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 순결한 여성이었습니다. 다른 또래 여성들이 신분 상승을 위해 로마 군인과 거래를 할 때에 마리아는 하나님 앞에서 순결함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아기 예수님을 잉태할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재물, 명예, 성적인 유혹 등 온갖 유혹이 많습니다. 세상은 좁은 문, 좁은 길이 아닌 넓은 문, 넓은 길, 쉬운 길로 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리아처럼 늘 말씀 가운데 머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자기 목숨이 걸린 문제에서도 누가복음 1장 38절의 마리아의 고백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더 귀하게 여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리아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 가운데 이루어지길 고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성령이 임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사람이 참된 행복의 사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